아시아 카지노 산업정책에 대한 학습을 통해 활발해진 국내 카지노 산업


아시아 카지노 산업정책에 대한 학습을 통해 활발해진 국내 카지노 산업

아시아지역의 카지노 산업 경쟁 환경이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며 이에 대한 학습이 활성화되었다. 

마카오는 1850년대 도박 산업을 합법화 한 이래 카지노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마카오의 카지노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시행한 

외국계 회사를 대상으로 카지노 사업의 문호를 개방하면서부터였다.

1999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 마카오정부가 독점해오던 카지노산업을 

2002년대 외적으로 개방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샌즈그룹, MGM 미라지 등 

세계적 수준의 외국 카지노업체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여 

아시아 카지노산업의 메카로 급속히 부상하였다. 

2001년 8월 법령의 개정으로 카지노산업의 독점체제 를 철폐한 마카오 정부는 

2002년 공개적으로 사업제안과 심사절차를 거쳐 샌즈 그룹을 비롯하여 

윈 리조트와 갤럭시 및 MGM그랜드 등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카지노 면허를 허가하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대 카지노추천사이트 자본과 영국·홍콩·호주 등의 글로벌 투자자가 집결되며 

마카오의 경제는 급속하게 성장하였다. 

세계 최대의 카지노업체인 샌즈가 2조 18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베네시안 카지노리조트는 

개장 이후 1년 만에 투자금 3,500억원을 회수하면서 마카오의 시장가치 및 전망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하였다. 

마카오의 카지노산업은 라스베이 거스의 카지노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설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2006년 라스 베이거스 매출인 65억 달러를 넘어서는 

6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 매출액이 200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친 이래 

꾸준히 1위를 고수하였다. 

2010년대에 들어서 그 수입규모는 라스베이거스의 4배에 달했으며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마키오 정부가 시행한 카지노 산업의 규제 완화와 

자율화 정책이었다. 

마카오의 초대 행정장관은 약 40년간 유지된 카지노 독점체제를 허물고 

마카오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카지노와 컨벤션 및 휴양과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적인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를 표방한 마카오의 도시전략은 카지노산업의 합법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주변 경쟁국들에 다각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해외 관광객의 입국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부가적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보강하는 것은 한국의 카지노산업에도 향후 고민해야할 과제로서 지적되었다.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국가로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고 

엄격한 법 집행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국가로 카지노와 같은 사행산업을 도박으로 

인식하여 엄격히 금지해왔다. 

1964년 카지노산업에 대한 허용 여부를 처음으로 논의한 이후 

1985년 한 차례 극심한 경제 불황을 겪으면서 카지노 허용 여부가 다시 대두되었다. 

그러나 깨끗한 이미지를 고수해 온 싱가포르 입장에서 도박산업인 카지노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국민적 여론에 부딪쳐 무산되었다. 

이후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이어 2001년 미국의 IT산업 침체 등에 

경제가 잇단 타격을 입으면서 정부는 카지노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 졌다. 

금융산업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싱가포르의 주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서비스산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과제였으며 

이는 실리 추구가 도덕이라는 명분을 앞서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관광시장의 점유율이 1998년을 기준으로 8%에서 

2002년에는 6%대 로 떨어진 것도 이러한 변화를 자극하였다. 

2004년 3월 싱가포르 정부는 카지노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국가 이미지에 흠집이 갈 수도 있는 카지노 사업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은 

자유로운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리센룽 총리였다.

리콴유 전 총리의 아들인 리센룽 총리는 2004년 8월 취임 직후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을 미국 등 해외 자본을 대상으로 공모해 사업을 결정하고 

2005 년 4월 국회에 보고했다. 

싱가포르의 국무장관 비비안 크리쉬 난은 당시 국회 보고에서 중국 등 

아시아지역이 급격이 부유해지고 있으며, 부유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카지노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경제적 실리 추구의 목적으로 카지노산업을 합법화하는데 있어서 

도덕국가로서의 이미지와 명분이 상당기간 장애물이 된 셈이었다. 

싱가포르는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했고,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자본이 유치되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산업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전시, 컨벤션 등의 

복합리조트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친 반면, 싱가포르는 사업 초기부터 

카지노업과 관련 복합시설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였다. 

마카오의 카지노 세율이 30% 수준인데 비해 싱가포르는 17%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싱가포르는 카지노를 앞세운 MICE 산업을 점차 확대해 5년내 1천700만명의 관광객을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다. 

내국인의 카지노 입장을 허용한 한편, 이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완하였다. 

내국인의 입장 조건은 만 21세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되었으며 일일 입장료는 

100 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연간 입장세는 2천 달러로 연간 베팅총액이 1만 달러 이상이 될 경우 신용조회 등의 

조치를 통해 감당할 수 있는 재력의 보유여부를 평가하도록 하였고 

본인이나 가족이 중독신고를 할 경우 재입장이 불가하도록 조치하였다. 

한편 카지노 사업이 합법화 되어 있었던 필리핀은 고수익을 창출하는 카지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필리핀은 글로벌 카지노 기업 겐팅을 유치하여 ‘리조트 월드 마닐라’를 오픈하였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는 필리핀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최초의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다. 

신임 필리핀 관광청 장관은 2011년 6월 3일 방한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카지노 개발에 대한 필리핀 관광 동향 및 전략방향을 발표하였다. 

카지노를 중심 시설로 설립된 복합리조트는 전 세계 관광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설이며

카지노 이용객 이외에도 MICE,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가지 목적의 관광 수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엄청난 규모의 

관광객 집객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형법상 카지노를 금지하고 있던 일본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카지노 합법화를 목표로 

2010년 4월 각 당 의원 100여 명이 초당적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제관 광산업진흥의원연맹(카지노 의련)’을 발족하고 지자체가 시행주체가 되는 카지 노를 공모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하였다. 일본정부가 카지노를 적극 검토하는 이유는 국부의 해외 유출을 막고 세수증대와 고용창출로 관광산업과 국가경제 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었다.

요약하면, 주변 각국의 카지노 산업 경쟁이 활발해지고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 정책 도입이

성공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정부를 비롯하여 관련 학계 및 산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학습이 활발해지고 

카지노를 핵심시설로 한 복합리조트 개발 및 사업 과정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 학습이 활성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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